평창에서 영국 펍의 감성을 느끼다.
가게 위치는 휘닉스 평창 들어가는 입구 다리를 건너 맞은편 건물에 1층에 있다. 외관은 그냥 일반적인 햄버거 집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위기는 영국으로 순식간에 바뀐다.
내가 머물던 숙소와 가까웠고 스키장 가는 길에 가게가 있어 오전에 타고 점심 먹으러 머무는 동안 계속 방문했다. 숙소는 당시 평균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했는데 평일에 구한 탓도 있고 호텔스컴바인 앱으로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구했다.
그때 가장 저렴하게 나온 게 트립 비토즈 가격이었는데 KB가 한창 네이버, 카카오랑 손절 치고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한 때라 KB페이를 이용하면 할인을 더 해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원래는 단층 구조의 건물인데 천장을 노출시켜 천고를 높이고 복층 형식으로 만들어 더 영국 펍스럽게 인테리어를 한 느낌이다.
왼쪽 벽만에 벽돌도 밑에 색깔과 같은 색으로 칠했다면 더 영국스럽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쪽 윗동네는 그런 벽돌을 많이 사용하니까.
물론 축구 중계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스크린이나 모니터가 없으니 완벽하게 똑같다고 할 순 없지만 분위기는 강원도 평창이 아니라 영국에 온 기분이 들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시즌 피크라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꼬불랑 언어와 한국어가 뒤섞여 들리니 블로그로 인해 유명해진 현지 펍에 한국인이 많이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딥 치즈버거 세트
버거는 클래식한 맛이었다. 자칭 수제버거라 칭하면서 시중 소스 범벅으로 내놓는 가게들도 많은데 여기는 딱 기본적인 소스에 양상추 치즈가 들어가 있어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다른 시중 판매되는 것과 똑같은 맛이었다.
버거 패티도 맛있었지만 특이한 것은 가운데 있는 떡? 이 들어가 있어 꽤나 신선했다. 물론 패티와 함께 잘 섞여 씹히는 것은 아니라 중간중간 따로 놀지만 다른 식감을 만들어주고 단맛이 있어 감칠맛을 더 끌어올려주었다.
가격 & 영업시간
세트 12,000원
단품 9,000원
매일 11:00~20:00 - 매주 화요일 휴무
라스트 오더 19시
평점
네이버 4.53
구글지도 4.5
가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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