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약수터 산아래 주택가에 있는 카페
초창기 인테리어는 카페라 보이기 힘들 정도로 칙칙한 외관을 자랑했다. 지금은 유리창 코팅지를 벗기고 깔끔하게 운영하고 계신다. 처음 방문했을 때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신맛의 원두를 사용하시냐고 여쭤보니 원두 자체는 신맛이 안 나지만 배전을 달리 한 원두가 있어 신맛을 어느 정도 나는 커피를 드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는데 물과 함께 초콜릿까지 같이 주셔서 진심을 다해 커피를 판매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에스프레소만 딱 주셔서 따로 요청을 해야 물을 주시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감동 포인트였다.
에스프레소가 맛나 다른 음료도 주문해보기로 했다. 추천하는 음료가 있냐고 여쭤보니 매장 시그니처 음료인 오렌지 크림 커피를 추천해주셨다.
고옥 하게 진한 에스프레소에 밝은 시트러스 향기
진하게 우린 에스프레소에 오렌지 크림과 오렌지를 건조한 칩 한 조각이 올라가 있다. 초콜릿향이 나는 베이스에 달콤하고 향긋한 오렌지향이 섞이니 고급스러운 제주 감귤 초콜릿(?)을 마시는 느낌이 들었다.
커피에 문외한이지만 내 뇌피셜로 생각한다면 비엔나에 영감을 얻어 사장님만의 철학이 담긴 베리에이션을 하신 것 같았다.
평점 & 가격
네이버 4.71점
구글 지도 5점
아메리카노 3.5원
오렌지 크림 커피 5.5원
가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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