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먹을 게 없었어요. 장을 보러 가기 전 마지막 끼니를 먹어야 했어요. 집에 있는 남는 재료로 계란볶음밥 정도는 나올 수 있게 더라고요. 제가 준비한 량은 2인분입니다. 밥은 가족 중에서 그 질병에 걸려 지자체에서 준 즉석밥으로 했습니다.
식재료
계란 4개, 즉석밥 2개, 파 1개, 양파 반개, 다진 마늘 한 큰 술, 참치액(굴소스)
만들기
양파와 파를 잘게 다져주세요. 먼저 양파를 다진 후 약한 불에 소금을 넣어 색이 날 때까지 볶아주세요.
파와 다진 마늘을 같이 넣으면 먼저 타버리거나 쓴맛이 나서 저는 나중에 넣었습니다. 파를 굵게 썰었거나 마늘을 편으로 썰었다면 양파와 같이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양파에 색이 좀 났다면 준비해둔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내주세요. 파와 마늘이 익었다면 참치액 밥숟가락 한술 넣어주시면 됩니다. 집에 굴소스가 다 떨어져 참치액으로 대신했지만 굴소스가 있으신 분들은 굴소스를 넣어주세요. 굴소스도 없다면 미원이나 맛소금을 넣으셔도 됩니다.
계란 4개를 넣어 파와 잘 섞이게 해 주세요. 계란이 몽글해지기 시작하면 오뚝이 즉석밥을 넣어 잘 부셔서 익혀주시면 됩니다. 전자렌인지에 돌리지 않았고 그대로 넣었습니다. 오히려 수분이 없어 더 고슬고슬하게 볶아지더라고요.
고루 잘 익었다면 밥을 펴고 강한 불에 누룽지가 생기게 만들어준 후 그릇에 담아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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