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챔투어 끝난 후
치앙마이 시내를 돌아볼 만큼 돌아보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에서 만든 단체 투어가 있다고 해 찾아봤다. 다행히도 개별적으로 방문하기 힘든 외각을 돌아다니는 코스라 고민 없이 결제를 했다. 한국인 숙소 주인이 꾸민 일정이라 그런지 일행 모두가 한국인이었다.
투어는 소수민족촌과 보타닉 가든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몬쨈언덕을 갔다.
몬쩀 언덕은 계단식 밭과 반대편엔 광활한 태국 북부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려와 일행들과 함께 따로 모여 마무리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일행 중 한 명이 맛이 기가 막힌 식당을 안다며 모두를 이끌었다.
그렇게 방문한 SP 치킨(SP Chicken)
음식을 주문하고 하루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에서 뭐하는지 여행은 왜 왔는지 어디를 가봤는지 그런 담소를 나누었다. 담소를 나누 던 중 주문한 메뉴가 우르르 나왔다. 까이양이 유명한 집이라고 해 모두 까이양을 주문했다.
양념과 함께 잘 구워진 치킨이 나왔다. 감칠맛이 돌았고 껍질은 바삭했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허기가 져서인가 1그릇은 게 눈 감추듯 해치우고 같은 메뉴를 추가 주문을 했다. 까이양과 쏨땀을 같이 먹고 맥주로 마무리하면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정보를 찾아보니 미슐랭 빕꾸르망에 등재된 식당이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치앙마이 식당 1,800곳 중 109위를 하고 구글 지도 4.2의 별점을 가지고 있는 식당 내가 방문했을 당시 빕꾸르망에 등재가 이미 되어 있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구글 지도 몇몇 리뷰를 보니 QC가 안 되는 모양이다.
너무 기대하지 말고 태국식으로 잘 양념된 숯불 바비큐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까이양 170밧
음식의 맛은 주관적인 영역으로 제가 느낀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What3words - empires.nitrate.boo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