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비싸고 저기도 비싸고
오타루가 관광도시라 그런지 운하 근방에 있는 식당들 가격이 많이 높다. 방문했을 당시 자린고비 여행 중이기도 했고 삿포로로 돌아가기 전 저녁을 먹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늦은 시간 삿포로에 떨어지기 때문...
현지 식당을 찾을 때 가장 애용하는 트립어드바이저에 저렴한 가게로 필터링하니 몇 개가 없었고 그나마 있는 가게를 구글 지도로 확인하면 내가 있는 거리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었다. 추천 가게를 뒤로하고 지도 앱을 통해 찾아보고 있는데 나온 라멘집이다.
가게 입구 모습
북해도라 그런가 건축 디자인이 안도 다다오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의 가게였다.
가게 내부 모습
테이블과 일본 라멘집답게 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 가게를 들어서자 콤콤한 된장냄새가 강하게 났다.
메뉴
내가 방문했을 때 가격
미소, 소유, 시오라멘을 선택할 수 있다.
미소라멘
주문한 미소라멘 된장라면 특유의 콤콤한 향이 좋았다. 베이스를 가볍게 해 줄까 무겁게 해 줄까 여쭤보셔서 무겁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꽤나 묵직한 느낌이었다. 양은 딱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낄 양이었다. 부족하지도 너무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하지만 밤 10시가 되면 출출할 정도의 양
토핑은 다양하지 않지만 그덕에 국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집이다. 관광지에서 비싸기만 한 가게보다 한 발짝 물러나 찾아보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을 찾을 수 있다. 이날 현지에서 그런 집을 찾아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방문하는 다른 사람이 정보를 구한다면 추천할만한 집
What3words - chemistry.planet.diagram
가장 아래에 있는 태그를 누르시면 연관된 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