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편의점에서 해결하려고 CU를 방문했어요. 컵라면 코너를 돌고 있는데 마라 컵라면이 들어온 게 보였어요. 학창시설부터 컵라면이란 컵라면을 섭렵했기에 한국 컵라면에 질릴 때쯤 새로운 라면이 들어와서 좋았어요.
대만 컵라면 마라 우육면, 만한 대찬
중국 라면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번체자로 적혀있어 대만 라면이라고 생각했어요. 가격은 현재 할인 행사 중이라 1개 4,000원이고 원가는 4,800원입니다. 컵라면 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높다면 이유가 있죠.
패키지는 누가 보더라도 중화권 출신의 라면이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고기는 뉴질랜드와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했다고 아래에 적혀 있어요. 마라 맛도 좋아하고 우육면도 좋아하니 손이 안 갈 수 없었습니다.
대만 컵라면 만한 대찬 마라 우육면 재료
성분 표시에 레토르트가 적혀 있습니다. 오뚜기 함박스테이크 같은 즉석식품류가 컵라면 안에 같이 들어 있습니다.
마라탕 수프 종류
가운데 사진에 있는 보라색 수프 봉지는 왼쪽 사진처럼 파우더형 수프였고 오른쪽 빨간색은 오른쪽 사진처럼 양념된 소고기 레토르트였습니다. 고기 소스 위에 올린 붉은색 기름 소스는 마라 소스 같아 보였습니다.
만한 대찬 마라우육면 완성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없어 쫄깃한 면을 먹긴 어려웠습니다. 면은 약간 납작하고 굵은 면이었습니다. 국물은 맛있는 소고기 국물이었습니다. 마라의 느낌을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마취가 되는 듯한 얼얼한 느낌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소고기였습니다. 소고기가 푹 익혀 부드러웠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소고기 잡내도 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본 우육면도 먹어보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컵라면이라 생각하면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외국 컵라면이라는 점과 안에 들어가 있는 '진짜' 소고기 건더기와 레토르트 양념을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매번 먹기에는 가격이 높지만 가끔 한국 컵라면에 질려 별미를 찾을 때는 좋은 라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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