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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경상도

울릉도에 왔는데 점심 무엇을 먹을까? 오징어 내장탕 - 가송식당

by 푸디랜드 2022. 7. 26.

울릉도에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입도를 했습니다. 오전 배라서 도착하니 점심시간과 가까워졌었습니다. 지은은 울릉도에 왔는데 오징어 내장탕 먹어야지 않겠냐며 저동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끌고 갔습니다.

 

오징어 내장탕

오징어 내장탕이라고 하지만 사실 정확히 말하면 간과 기타 다른 부위를 제한 오징어 정소 주머니를 탕으로 끓인 음식입니다. 어릴 때 울릉도를 처음 와 오징어 내장탕을 먹어봤는데 저한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내장'이란 단어가 주는 거북함, 단어로부터 파생되어 이상한 모양의 식재료의 이미지, 중간중간 팍 터지면서 물컹한 식감 등 당시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난도가 높은 음식이었죠. 이 이후로 오징어 내장탕은 먹어보지 못했다가 이 날 사주겠다고 해 걱정스러웠지만 아무 말없이 길을 따랐습니다.

 

저동 여객선 터미널 바로 옆 가송 식당

울릉도 여행 맛집 오징어 내장탕

먼길 찾아가지 않고 터미널 2층 후문으로 나와 1~2분만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이었어요. 여객선 터미널 2층 후문은 저동 여객선 터미널 버스 정류장이기도 해요.

 

가게 내부 전경

테이블은 약 12~13개 정도 있었고 각 테이블 당 4인씩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확인해보았는데 악취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었고 제가 유심히 보지 않은 탓이지만 유어용 의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음식 메뉴 & 반찬 (22년 기준)

저동이란 위치 때문인지 울릉도에서 유명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격은 울릉도, 저동이란 위치를 고려했을 때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울릉도 여행 맛집 메뉴판

반찬 

울릉도 식당 반찬

제가 방문했을 때 나왔던 반찬 종류입니다. 울릉 특산 나물들은 없었지만 한 끼 식사용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제가 나물을 좋아하는 탓이 가장 크겠지만 사진 왼쪽에 있는 나물의 맛이 좋았습니다.

 

대망의 오징어 내장탕

울릉도 맛집 오징어 내장탕

이 정도 양이 3인분을 주문했을 때의 양입니다. 해산물 감칠맛 국물에 오징어 내장이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콩나물이 시원한 맛을 더해주었고 쑥갓과 깻잎이 향긋하고 청량한 향을 더해주었고 마지막 매운 고추가 칼칼함을 선사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되어 좋았습니다. 

제가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 의례적으로 하는 말 중에 전날 술을 먹지 않았는데 해장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는데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전날 술을 먹지 않고 이 음식을 먹은 것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그런 시원함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입맛이 바뀌어 그런 것인지 과거의 거부감은 사라지고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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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카카오 맵 4.7점

구글 지도 4.3점

네이버 4.3점


가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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